네이버 "가장 쉽고 편한 페이 서비스 지향…보안도 중시"
네이버가 자사 간편결제·송금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오는 6월 중 선보인다. 금융회사와의 제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12일 "쇼핑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찾은 이용자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하나의 절차로 네이버페이를 6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금융기관 등과의 제휴를 확정하고, 순조롭게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기존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체크아웃', '네이버 마일리지', '네이버 캐쉬' 등을 하나로 묶어 원클릭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 등까지 모두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네이버페이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 체크아웃 브랜드를 네이버페이로 변경할 예정이다. 네이버 마일리지와 네이버 캐쉬 서비스는 오는 6월 정식 서비스 때 통합된다.
네이버페이는 원클릭 결제의 편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결제 수단을 아우르는 '가장 쉽고 편한' 서비스를 지향한다.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 기존 신용 카드 결제 시 SMS 인증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한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결제비밀번호 ▲지문인식 ▲무인증(원클릭)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간편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은행계좌 결제의 경우에는 이용자들이 최초 계좌정보를 등록한 이후, 결제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만으로 은행계좌를 통한 간편결제가 가능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해 원클릭 결제 이외에도 차별화된 송금기능을 제공한다. 단 한번의 계좌정보와 결제비밀번호를 등록한 뒤에는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네이버 ID ▲휴대폰 번호 ▲과거 송금 이력이 있으면 지인 기반만으로도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네이버페이에 대해 서비스 편의성과 함께 보안을 철저히 해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페이에 참여를 확정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5곳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 5곳도 긍정적으로 제휴를 추진 중이다. 향후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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