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오는 5월 1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롯데손보는 지난 2012년에도 939억원을 유상증자한 바 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손보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을 높일 예정이다.
롯데손보의 작년 9월 말 기준 RBC는 153.2%로 직전 분기 말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에 근접한 수준으로 보험사의 RBC가 100% 미만이면 경영개선 권고 등 단계적으로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다.이에 롯데손보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롯데손보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우선 배정하고 실권주는 일반공모를 진행하며 할인율에 따라 유상증자 규모를 최대 2천억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사로 선정돼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손보의 대주주는 호텔롯데로 2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역사와 대홍기획이 각각 14.17%, 11.52%를 가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1.4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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