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은폐 의혹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은폐 의혹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5.03.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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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한 김 모 감사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정황 확보에 주력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해외법인을 통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소환한 김 모 감사에게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황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감사팀은 지난해 7월 벌인 자체 감사에서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에서 100억원대 비자금이 조성된 사실을 확인하고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는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하지만 결재권자인 담당 고위임원은 보고서에 결재하지 않아 비리 임원에 대한 고소·고발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검찰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그룹 최고위층이 비리 임원의 처벌을 막고자 사건을 은폐하도록 지시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외에 인도네시아 제철소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조성된 비자금 중 10억원 정도가 국내 유입, 포스코그룹의 최고위층 임원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내용에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또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로 포스코건설 베트남 법인과 관련된 흥우산업 계열사 3곳을 전격 압수 수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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