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러스송도 개발..인천경제청-교보증권컨소시엄 '특혜' 의혹
싸이러스송도 개발..인천경제청-교보증권컨소시엄 '특혜' 의혹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03.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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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리턴제'(땅 매수자 환매 요구시 반환방식) 환매 요구 막기 위해 개발 특혜"

 

인천경제청의 교보증권 컨소시엄 싸이러스송도개발(이하, 싸이러스송도 개발)의 송도8공구 A3블럭 건설과 관련, 특혜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싸이러스송도개발이 추진 중인 송도8공구 A3블럭의 공동주택 개발사업과 관련해 세대수를 기존 2180세대에서 1020세대를 늘려 3200세대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대수 조정은 싸이러스송도개발이 추진하는 공동주택 사업의 시행을 맡고 있는 시행사 GE파트너스가 해당 부지에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중소형 분양을 늘리기 위해 세대 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싸이러스송도개발이 매입한 A1블럭의 세대수를 기존 2389세대에서 1020세대를 줄이고, 이를 A3블럭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세대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같은 공구 내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세대 수를 변경하면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한 산업통상부의 허가를 얻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기반시설에 대한 계획 변경없이 A1블럭과 A3블럭의 세대수만을 조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A1블럭과 A3블럭은 인접해 있다. 하지만 기반시설(상하수도 공급관로 등)은 달리 설계되어 있다. 세대수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 1000세대 이상을 조정하면 교통량을 비롯해 상하수도 수요 등을 고려해 기반시설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인천경제청의 특혜의혹은 이 뿐 만이 아니다. 사업성공을 위해 송도6,8공구 2만 4000천㎡를 2개 학교용지로 인천시교육청에 무상 제공하고, 건설비 80억원도 부담할 계획이다. 사업자에 G타워 15층 사무실을 빌려주고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가 싸이러스송도개발에 특혜를 제공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토지리턴제 때문이다. 토지 매수자가 환매를 요구할 경우 판매자가 반환해주는 거래 방식의 계약이다. 싸이러스송도개발은 지난 2012년 송도6.,8공구 A1, A3, R1블록 34만7천36㎡를 8520억원에 매입했다. 2015년 9월까지 리턴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싸이러스송도개발이 사업추진이 어렵다며 환매를 요구할 경우 인천경제청은 원금8520억원(이자 5.19%)포함해 1조원을 지급해야 한다. 때문에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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