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웹브라우저 '익스플로러' 역사 속으로
MS, 웹브라우저 '익스플로러' 역사 속으로
  • 강민성 기자
  • 승인 2015.03.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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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대 맞아 PC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줄어들며 20년 만에 퇴출



 

 

눈을 깜박하면 새 기술이 나온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이 '화살'처럼 빠르다.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가 없을 정도다

인터넷 접속용 소프트웨어의 대명사로 통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대를 맞아 컴퓨터(PC)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줄어들면서 20년 만에 퇴출을 당하게 됐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MS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운영체체(OS) ‘윈도10’에 ‘IE’ 대신 다른 웹브라우저를 탑재하기로 했다. ‘스파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웹브라우저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도록 제작된다.이에 따라 더 이상 윈도에서 IE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대신 MS는 당분간 새 웹브라우저에 ‘익스플로러’ 표시를 병기해 IE를 대신하는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알릴 예정이다.

 
IE는 1990년대 윈도가 설치된 PC에 기본 탑재되며 널리 확산됐다. 그 바람에 먼저 나온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를 밀어 내고 전세계 웹브라우저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이용자가 10억 명에 이르고, 전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이 95%까지 올라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굳혔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이용자들이 모바일기기로 인터넷 접속을 하면서 여기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위기를 맞게 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컴퓨터월드 집계에 따르면 IE는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여전히 점유율 47%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모바일 부문 점유율은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등에 밀려 2.6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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