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대 맞아 PC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줄어들며 20년 만에 퇴출
눈을 깜박하면 새 기술이 나온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이 '화살'처럼 빠르다.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가 없을 정도다
인터넷 접속용 소프트웨어의 대명사로 통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대를 맞아 컴퓨터(PC)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줄어들면서 20년 만에 퇴출을 당하게 됐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MS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운영체체(OS) ‘윈도10’에 ‘IE’ 대신 다른 웹브라우저를 탑재하기로 했다. ‘스파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웹브라우저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도록 제작된다.이에 따라 더 이상 윈도에서 IE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대신 MS는 당분간 새 웹브라우저에 ‘익스플로러’ 표시를 병기해 IE를 대신하는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알릴 예정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컴퓨터월드 집계에 따르면 IE는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여전히 점유율 47%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모바일 부문 점유율은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등에 밀려 2.6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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