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외 대형사고로 '나라망신'
삼성, 해외 대형사고로 '나라망신'
  • 안규식 상임위원
  • 승인 2015.03.31 00:2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경찰, 42명 사상자 낸 삼성물산 직원들 출국금지 조치

 
베트남 경찰이 최근 삼성물산의 항만부두 건설 공사장에서 42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 현지 한국인 직원들을 출국금지했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에서 롯데건설이 잇달아 인명사고를 내는데 이어 삼성물산마저 해외에서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나라망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0일 "베트남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 한국인 직원들의 출국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언론은 출국 금지된 삼성물산 직원이 모두 48명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중부지역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대만계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시공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7시50분께 항만부두 방파제의 케이슨(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1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사상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

일부 생존자는 사고 전 거푸집이 강하게 흔들린다고 감독관에게 보고했으나 작업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삼성물산 측은 "현재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현지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