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일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플래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해외 IT 전문매체인 테크타임스는 이날 “세계적 기대작인 갤럭시S6 카메라 플래시에 문제가 있어 초기 사용자들이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고 사양을 갖춘 고가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의 LED 플래시에 사용하지 않을 때도 희미하게 불이 들어 온다는 것이다. 즉 사진을 찍을 때 터지고 평소엔 불이 들어오지 않아야 하는 플래시가 늘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플래시가 매우 희미하게 빛나 아주 어두운 곳이 아니면 플래시가 커져 있다는 것을 알기 힘들다고 말한다. 또 일부 초기 사용자들은 아예 스마트폰을 꺼버렸을 때에도 플래시가 커져 있다고 말하고 있다.

플래시가 항상 커져 있으면 배터리가 빨리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갤럭시S6는 배터리를 탈착할 수 없는 일체형 모델이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보조 배터리로 갈아 끼울 수 없다는 뜻이다. 플래시 문제로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리면 소비자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 “이미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제품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