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은 경기진작 위해 기준금리 인하 망설이지 않을 것"
대신증권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다.10일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오는 5~6월 중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4%에서 3.1%로, 물가상승률은 1.9%에서 0.9%로 각각 하향조정했다"며 "부진한 경기와 디플레이션 위협에 대해 통화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내비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한국이 경기 진작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부양 수단은 통화정책을 제외하면 매우 제한적이어서 금리 인하에 의존적인 경향은 심화될 수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두 차례 혹은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9월 혹은 그 이후로 지연된다면 한은의 정책이 더 유연해 질 수 있으며 연내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그만큼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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