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 출시 첫 주말..예상밖 '썰렁'
갤S6 출시 첫 주말..예상밖 '썰렁'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04.1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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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대 예약판매·대규모 체험행사 탓..아이폰 대기수요와 대조적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시 초기인 12일 서울 시내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 분위기는 열기를 띨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비교적 차분했다.

방문자의 대부분은 예약 신청한 물품을 받으러 온 경우였다. 매장 한복판에서 두 모델을 직접 만져보는 방문객들이 간간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실제 구매에 이어 개통까지 하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지난 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국내에 출시되던 날 소비자들이 매장 앞에 길게 줄지어 섰던 광경과는 다른 모습이다.

갤럭시S 스마트폰 자체가 아이폰처럼 특정 마니아층이 존재하지 않는 데다 이미 30만대에 육박하는 예약판매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은 대기수요가 워낙 많았던 반면 갤럭시는 예약판매가 많이 됐고 이미 배송 완료돼서 표면적으론 출시 첫날 분위기 차이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두 모델의 체험관을 대규모로 꾸린 영향도 컸다. 차기 갤럭시S에 큰 관심이 있었던 소비자들은 지난 19일간 이미 체험전시장에서 한 번씩은 두 모델을 만져봤던 터라 출시 첫날 유통가에 제품을 구경하러 오는 방문객 수는 기존보다 적을 수 밖에 없었다.
 
삼성전자가 운영한 체험전시장은 총 1천400여 개로 처음으로 사전 체험 행사를 열었던 갤럭시S5(50여 개) 때의 30배 규모였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6와 S6엣지에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공시 보조금 때문에 소비자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출시 첫날 가입자들은 32기가(GB) 모델과 6만원 요금제의 선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S6의 소비자들이 고가와 고사양 모델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과 요금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 예약가입 개통 및 현장 가입을 시작한 지난 10일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32기가 모델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32GB 모델로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고, 64GB 모델은 32기가보다 약 7만원 이상 높은 출고가로 책정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 갤럭시S6의 출고가는 32GB 모델이 85만8천원, 64GB는 92만4천원이다. 갤럭시S6 엣지는 32GB 97만9천원, 64GB 105만6천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LG유플러스를 통해 새롭게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가입한 고객 중 절반은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했다.
 
특히, 6만원 이상 9만원 이하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이 전체 가입 고객 중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통사들이 10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에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많은 지원금보다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사전에 고객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요금제에 공시지원금을 타 통신사 대비 높은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 69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S6 엣지 32GB의 경우 9만 3천원으로 경쟁사 대비 3천원에서 최대 1만5천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갤럭시S6 64GB모델은 최대 3만원의 공시지원금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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