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수지보다 이완구 총리 하나가 낫더라…비타500 패러디 홍수
'비타 500' 제조원인 광동제약이 이완구 총리 덕분에 수지보다 더 큰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
1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이 이완구 국무총리에 현금 3000만원이 든 '비타500' 상자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비타500과 이완구 총리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온갖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타500광고에 이완구 총리를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비타500 병에는 광고모델 수지의 사진 대신 신사임당의 모습이 합성돼 있다. 맨 아래에는 "복용 후 내기시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 ▲ 광동제약, 열 수지보다 이완구 총리 하나가 낫더라…비타500 패러디 홍수에 주가 상승
또 어느 누리꾼은 비타500 수송 차량 사진을 올리며 '현금수송차량'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고, 한 누리꾼은 비타500 병 뚜껑에서 찾을 수 있는 당첨 이벤트에 '현금 3000만 원 당첨'이라는 문구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비타500' 정치자금 파문이 일면서 비타500을 제작하는 광동제약이 이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광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3.78%(550원) 상승한 15100원에 거래됐다.
광동제약은 오전 9시 30분 광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7.22%오른 1만 51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광동제약은 미쓰에이의 수지를 내세운 비타500광고보다 이완구 총리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