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 보조금 '별무효과'?…소비자들 '냉랭'
갤S6 보조금 '별무효과'?…소비자들 '냉랭'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5.04.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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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들 "보조금 인상 만으론 소비자들 움직이지 않아"

 

지난 주말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6의 보조금을 경쟁적으로 올리며 가입자 쟁탈전에 나섰지만 시장반응은 뜻밖에 냉랭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요금제에만 높은 보조금이 책정되면서 공시 지원금을 올리더라도 소비자들이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은 탓이.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18~19일 갤럭시S6의 판매량은 지난 주중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17일 KT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잇따라 갤럭시S6의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며 '갤럭시S6 대전'을 예고했다. 특히 KT는 '순 완전무한 99' 요금제 선택시 갤럭시S6 32GB의 보조금을 32만7천원까지 끌어올리며 마케팅 경쟁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동안 휴대전화 유통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보조금 인상만으로 소비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 용산역 인근의 한 대리점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보조금이 올랐다는 기사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매장에 찾아와 가격에 대해 문의하는 손님이 늘었다"면서도 "설명을 듣고 나서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금이 올라도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특히 비싼 요금제를 쓰지 않는 고객들은 보조금 인상이 잘 와닿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초기 품귀 현상까지 빚은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6 엣지 골드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통점 관계자는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이통사들의 직영점과 대리점에만 풀렸을 뿐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판매점들이 많다"며 "주말 동안 갤럭시S6 엣지 골드를 찾는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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