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음료 ‘자연은 90일 토마토’ 제품서 소비자불만 7건 접수
▲ (사진출처=웅진식품 홈페이지) |
웅진식품이 자사 토마토 음료에서 신맛이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해당 제품에 대해 자체 회수에 나섰다. 유통 과정에서 변질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웅진식품은 이달 6~9일, 자사 토마토 음료 ‘자연은 90일 토마토’ 제품에서 ‘신맛이 난다’, ‘맛이 이상하다’ 등 소비자 불만이 7건 접수, 자체 검사를 실시한 뒤 편의점과 협의를 거쳐 16일부터 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불만이 접수된 제품과 샘플 100여개를 조사한 결과 세균이나 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강제 회수 사안은 아니지만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의 '동일한 불만 제기가 발생할 때 자사 품질 기준에 따라 회수를 할 수 있다'는 권고조항을 지키고자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웅진식품 측은 일부 제품에서 이상한 맛이 난 것은 유통 과정 등에서 충격에 의해 공기가 들어가면서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도 해당 제품에 대해 검사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20일 웅진식품 공주 공장을 방문해 제조시설을 둘러봤으나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21일 오후 샘플 5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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