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현대중공업,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
'설상가상' 현대중공업,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5.04.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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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흑자전환 '적신호'..1분기 영업손실 1924억, 1.9% 적자 증가

현대중공업이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해 최악의 어닝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흑자전환 성공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92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1.9% 적자가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손실은 12조2281억원과 1253억원을 기록해 각각 9.6%, 37.6% 손실폭이 늘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7%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조선부문 건조 물량 감소와 정유부문 국제유가 하락으로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인 퇴직위로금 1614억원이 반영돼 적자 폭이 확대됐고, 조선부문에서 반잠수식시추선(semi-rig) 등 특수선박 공정지연으로 인한 추가비용 발생과 해양부문 호주 고르곤(Gorgon) 공사 등 일부 공사에 대해 발주사와 계약변경(change order) 합의가 늦어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

반면 플랜트부문은 발주사와 계약변경 합의로 추가 수익이 발생, 흑자 전환했으며 정유부문에서는 정제마진 호조로 흑자 폭이 확대됐다.

현대중공업은 “1분기 인력효율화 작업에 따른 일시적 비용인 퇴직위로금이 반영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수익성 우선 영업활동과 전 사업부문 점검을 통한 비효율성 제거 및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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