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어 SKT·LGU+도 '데이터 요금제' 출시
KT 이어 SKT·LGU+도 '데이터 요금제' 출시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05.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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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금주 초반 새 요금제 발표…회사별 차별화 전략이 뭘까

 

이동통신 시장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 전쟁이 붙었다. KT가 지난 7일 내놓은 직후 나머지 두 통신사도 조만간 비슷한 요금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시기와 내용에 관심을 모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는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 직후부터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드러나면서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후발주자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유사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KT측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지난 8일 공식 출시된 이래 주말 동안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와 방문객이 몰리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로 요금제를 변경하는 등 새로운 요금제에 대한 초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신규 요금제 발표가 늦어지면 그 만큼 KT에 선점 효과를 길게 줌으로써 고객 이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요금제 출시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 요금제가 나오면 기선을 제압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최대한 빨리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KT에 선수를 빼앗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뒤늦은 발표에 따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세부 내용에는 차별화를 둘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를테면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운데 최저요금인 월 1만9천900원 요금제에서 주어지는 기본 데이터양 300MB가 너무 적다는 의견이 많다"며 "두 통신사가 이처럼 KT의 새 요금제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데이터 사용량이 음성 통화량보다 훨씬 많은 젊은층은 음성통화 무제한보다는 음성통화에 제한을 두더라도 데이터 요금을 좀 더 싸게 해주는 편을 원한다"며 "이런 점을 반영한 요금제가 나올지도 지켜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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