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지켜보자”… 3월 금통위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3월 금통위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4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예대금리를 비교한 실질금리는 제로금리에 가까운 미국과 비슷하다”며 “현재 금리수준은 실물경기를 충분히 뒷받침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해 하반기 ‘추경론’에 불씨를 당기기도 했다.
이 총재는 올해 1분기 0.8%(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지만 개선흐름을 이어갔다”며 “2분기 경제흐름이 앞으로 회복세 판단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4~5월 경제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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