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공화국 '오명' 못씻어..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 즉각 교체
제2롯데월드에서 재개장 4일 만인 15일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 롯데측은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를 즉각 교체했다.또 공사중 안전조치 소홀로 사고를 낸 협력사를 6개월간 롯데건설의 모든 신규 공사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전기 관련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초 전기 감전으로 알려졌으나 전기 작업도중 일어난 불꽃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정정됐다.
부상당한 근로자들은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팔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스덕트는 도체 구조물을 조립식으로 연결한 일종의 배선통으로 아파트·공장·공연장 등 전력이 많이 필요한 곳에서 전선 대신 사용한다.
이번 사고는 안전관리위원회가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안전사고가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책임자를 업무에서 배제한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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