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홍삼제품, 담합의혹?…쇼핑몰 등 가격 차이 없어
정관장 홍삼제품, 담합의혹?…쇼핑몰 등 가격 차이 없어
  • 안규식 상임위원
  • 승인 2015.05.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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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종합 온라인쇼핑, '7% 할인', '오늘의 딜' 표현은 소비자 오인 우려

 
어버이날, 스승의 날,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에 마음을 담은 선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홍삼은 뿌리, 농축액, 차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정관장’(KGC인삼공사)은 전체 홍삼시장의 65%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홍삼 대표브랜드다. 하지만 정관장의 홍삼 제품이 각 쇼핑몰별·할인여부 등과 무관하게 가격 차이가 없어 가격담합 및 재판매가격 유지행위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홍삼 수요가 가장 많은 5월 전후의 홍삼 판매 가격 변화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종합 온라인쇼핑몰 10개를 대상으로 정관장 홍삼 제품 24종에 대해 판매가격 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 정관장 홍삼제품 대부분 기간별·온라인쇼핑몰 간 가격차이 없어
 
조사결과, 정관장 홍삼 11개 제품 대부분 가격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할인율 7%가 적용된 가격과 할인 후의 가격까지 동일했다.
 
2차에 조사된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1개 제품 중 6개 제품의 온라인쇼핑몰 판매가격이 모두 동일했다.(가격집중률 100%) 가격이 일부 상이한 5개 제품 판매가격 또한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며 집중률도 최소 50%에서 최대 83%로 나타나 대다수 제품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또한 11개 제품 모두 7%로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되었으며 각 제품별로 할인 전 가격과 할인 후 가격이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가격집중률이 100%인 6개 제품의 할인 전 가격은 직영 온라인몰 가격이라 동일하다하여도, 7개 온라인쇼핑몰의 할인율이 모두 7%로 동일하고 할인 후 최종 판매가격이 동일한 점은 종합 온라인쇼핑몰의 가격담합 또는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집중률이 100% 미만인 5개 제품 또한 할인 전 가격과 할인율은 모두 동일하고 할인 후 가격만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종합 온라인쇼핑몰 간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 보여진다고 분석된다.
 
◆ 일부 종합 온라인쇼핑, '7% 할인', '오늘의 딜' 표현은 소비자 오인 우려
 
일부 종합 온라인쇼핑몰이 한달 전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7% 할인', '오늘의 딜', '굳럭딜' 이란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더 좋은 혜택으로 구입하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표시해 판매하고 있었다.
 
이는 종전가격을 허위로 표시하는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의 유형 및 기준 고시에 근거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된다 할 수 잇어 시정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제조회사(㈜한국인삼공사)와 종합 온라인쇼핑몰은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는 막연히 특정업체만 선호하기보다는 해당 제품의 품질 및 판매가격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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