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키움, 진주 등 15개 하이브리드 카드 최종 참여..SBI 등도 추가로
저축은행들이 교통카드와 일부 신용거래 기능을 담은 체크카드인 하이브리드 카드를 다음 달 출시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 키움, 진주 등 15개 저축은행이 하이브리드 카드 출시에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SBI 등 대형 저축은행도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힐 예정이어서 하이브리드 카드를 출시하는 저축은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카드는 그간 저축은행 카드의 한계로 지적된 생활 편의 기능을 보완한 게 특징이다.
저축은행업계는 2008년부터 체크카드를 출시했으나 발급 실적이 저조한 편이었다. 그 이유는 교통카드 등의 기능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저축은행 하이브리드 카드에는 체크카드 기능에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됐다. 한 달 최대 30만원까지 신용거래도 가능하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는 BC카드와 제휴해 하이브리드 카드 결제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웰컴 등 일부 저축은행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할 예정이다.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저축은행은 시스템 개발에 시간이 더 필요해 올 7월부터 카드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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