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이전 시행 가능성”..현행 1.5%인 수수료 인하
기업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1일 "현행 1.5%인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7~8월 이전에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자가 정해진 상환일보다 빨리 대출금을 갚을 때 내야 하는 수수료다. 중도상환이 이뤄지면 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대출 이자를 못 받게 되는데 이런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돈이다.
시중은행들은 고금리 시절인 12년 전 책정된 중도상환수수료(1.5%)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중도상환수수료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보니 은행들이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감소분을 중도상환수수료 같은 수수료 수익으로 메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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