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는 '1국가 1카드사' 정책..계약기간은 3~5년이 확정적
삼성카드가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와 가맹점 독점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코스트코는 계약 체결에 잠정 합의하고 마지막 세부 내용을 조율해 이번주 중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23일 계약 종료를 앞두고 수개월 동안 협상을 통해 의견차이를 좁혀왔다. 이 과정에서 코스트코는 가맹점 체결을 원하는 다른 카드사와는 물밑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5년 간 파트너십 전략을 유지해 오면서 일궈온 우량고객군과 안정적인 매출 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트코는 '1국가 1카드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코스트코에서는 삼성카드로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이번 계약기간은 3~5년이 확정적이다. 계약기간을 정하는 데에는 2000년부터 3차례 계약을 맺으면서 3년 또는 5년 단위 계약을 유지해 온 점 등도 고려됐다. 삼성카드와 코스트코는 막판 절충을 통해 3년 또는 5년으로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가맹점 수수료율도 매출 증가 영향으로 지난 2013년 조정된 수준에서 약 0.1~0.2%포인트 올려 1.8~1.9%대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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