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포스코 계열사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05.28 02:5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신평, 포스코 계열사 신용등급 강등 "지원의지 약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포스코플랜텍이 대주주인 포스코의 유동성 지원을 받지 못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을 신청하자 국내 신용평가사가 포스코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포스코건설과 포스코피앤에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인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ICT, 포스코P&S, 포스코건설 등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여파는 지난 26일 포스코의 주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그룹의 지원 의지가 약화된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한신평은 포스코ICT와 포스코P&S, 포스코건설의 기업어음 등급을 'A1'에서 'A2'로 내렸고 포스코기술투자의 기업어음 등급은 'A2'에서 'A2-'로 낮췄다. 또 회사채 등급은 포스코P&S와 포스코건설이 'AA-'에서 'A+'로 내려갔고, 포스코기술투자는 'A'에서 'A-'로 강등됐다.

한신평은 올해 포스하이알의 기업회생절차와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 경영진에 대한 검찰 조사 등을 볼 때 포스코의 계열사 지원 가능성이 과거 대비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상장사이며 공모 사채 발행을 조달했던 포스코플랙텍 지원 중단은 포스코의 지원 의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과거 부실을 이유로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포스코의 계열사에 대한 지원 의지가 과거와 달리 상당히 약화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과 4월에 포스코특수강과 포스화인을 매각한 데 이어 비핵심자산 매각과 포스하이알의 회생절차를 추진했으며 포스코건설의 일부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