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전파 예방지침 수립, 발병 의심시 즉각 의료지원 등 요청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3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 금융위원회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은행 고객 및 직원들에 대한 안전 확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금융위원장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메르스에 대한 별도의 대응지침 수립, 메르스 전파 예방지침 수립, 발병이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의료지원 등을 요청했다.이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고객들을 응대해야 하는 은행 및 금융기관들의 특성 때문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영업점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금융 사업장은 업무 특성상 메르스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많은 고객을 응대하는 영업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확산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사측에 고객 및 직원들에 대한 안전 확보 조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시중은행 및 금융기관 현장의 메르스 환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의료지원과 관계 당국 신고 등의 조치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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