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父子 주식자산, 사흘 새 '6천억원 증발'
정몽구 회장 父子 주식자산, 사흘 새 '6천억원 증발'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06.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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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4조원대로 줄어..현대차 3인방 시가총액, 올해 '13조7천억 허공에'

 

현대·기아차의 잇따른 주가 급락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가 보유한 주식 자산가치가 이달 사흘 새 6천2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정 회장 부자의 보유 상장사 주식은 현대글로비스 주식 매각을 포함해 올해 3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의 상장사 지분가치는 각각 4조6천406억원과 2조4천576억원으로 모두 7조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이들 부자의 주식가치 합계는 7조7천208억원이었다. 이는 사흘 만에 6천226억원(8.06%) 감소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의 주식 자산가치는 5월 말 5조1천199억원보다 9.4%(4천793억원) 축소됐다. 정의선 부회장의 상장사 지분가치도 같은 기간 2조6천9억원에서 5.5%(1천433억원) 줄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이들 부자의 주식 자산 감소폭은 훨씬 커진다. 두 사람의 주식가치 합계는 올해 1월 2일 10조942억원보다 29.68%(2조9천960억원) 급감했다.정몽구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21.9%(1조2천999억원) 감소했다.정의선 부회장은 40.8%(1조6천961억원) 줄어들었다.
 
현대·기아차 주가는 지난해 11월 한국전력 부지 고가 매입 논란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현대차는 올해 저평가 매력을 앞세워 반등에 나섰지만 최근 엔화 약세와 판매 부진 충격에 또 한 번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1월 2일 16만9천원에서 지난 3일 13만5천500원으로 19.82% 하락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5만2천300원에서 4만5천원으로 13.96%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23만9천500원에서 20만4천500원으로 14.61% 떨어졌다.
 
이 기간 이들 현대차 3인방의 시가총액 규모는 연초 81조7천411억원에서 현재 67조9천956억원으로 무려 13조7천454억원(17.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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