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이달 중 3천억원과 1천400억원 회사채 발행
국내 회사채 시장의 '빅 이슈어(Big Issuer)'인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8%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변동성이 다소 완화된 만큼, 저금리 기조를 십분 활용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중 각각 3천억원과 1천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고, SK브로드밴드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실무를 맡았다.
SK그룹은 지난 상반기에만 SK브로드밴드(2천100억원)와 SK㈜(2천500억원), SK케미칼(660억원), SK텔레콤(3천억원), SK가스(2천억원), SK네트웍스(3천500억원), SK건설(1천500억원) 등 총 1조8천760억원 어치의 회사를 발행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올해만 두번째 발행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 2조3천160억원에 이르는 회사채를 찍는 셈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월 초 2천100억원을 찍으며 SK그룹 자금 조달의 첫 포문을 열었고, SK텔레콤은 지난 2월 10·15년물 등 초장기물을 포함해 총 3천5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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