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다단계 시장 급성장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다단계 시장 급성장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07.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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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명중 1명은 '다단계 판매원'..시장규모 4조4972억, 1년 만에 20% 급증

 

다단계 시장 규모가 4조5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단계 판매원 수는 700만명에 이른다.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상위 10개 업체의 총매출액이 3조3322억원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4년도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대상 사업자인 109개사의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4조497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단계업체에 등록된 총 판매원 수는 689만 명으로, 전년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인구가 5100만명(2015년 기준·통계청)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7명중 1명 꼴로 다단계 판매원이라는 얘기다.하지만 후원수당을 수령하는 판매원 수는 134만 명에 불과했다. 전체 판매원의 19.4%만 후원수당을 챙겨간다는 뜻이다.

지난해 판매원이 업체에서 지급받은 후원수당은 총 1조46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1% 늘었다.상위 1%(1만3292명) 판매원의 평균 지급액은 5864만원에 이르렀다. 이는 나머지 99%(132만여명)의 평균 52만원과 비교해 100배 이상 차이나는 액수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후원수당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이들이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식품 등을 취급하는 애터미의 매출액이 3403억 원에서 5150억 원으로 1년새 급증했다.

다단계 판매업자의 총 매출은 2004년 4조4719억원까지 치솟았으나, 매출 2조원대의 제이유(JU)네트워크가 사기 사건으로 폐업 처리된 뒤 급감했다. 이후 3년간 줄곧 하락했던 다단계 매출은 2007년 바닥을 찍고,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 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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