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1년만에 매장 10배 증가...커피값 파괴, 싼 커피로 인기
‘집밥 백선생’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빽다방’이 급증하고 있다. 빽다방은 이디야와 맥도날드 커피 등 저가 커피시장을 위협하고 있다.19일 업계와 관련보도에 따르면 백 대표의 인기를 등에 업고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빽다방’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빽다방은 백 대표의 캐릭터 로고를 가게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
빽다방은 지난해 7월만 해도 강남 논현동 본점을 시작으로 매장이 7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빽다방은 지난 6월 기준으로 매장이 70여개로 늘어났다. 백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빽다방 가맹점사업을 시작했는데 1년 만에 가맹점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빽다방이 늘어난 데는 백 대표의 인기가 ‘쿡방 열풍’이 오른 가운데 ‘싼 커피’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백 대표는 불황에 강한 프랜차이즈를 개발하는 게 ‘전매특허’다. 백 대표는 그동안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등으로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성공을 거뒀다.
백 대표는 빽다방을 통해 1500원에서 2000원대 아메리카노로 승부를 걸었다. 이런 가격은 다른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빽다방에서 가장 비싼 커피인 ‘캬라멜마키아토’ 역시 3500원에 불과하다.
백 대표는 빽다방에 ‘사라다빵’과 ‘옛다방커피’ 메뉴를 넣어 복고열풍도 자극했다. 그가 외식프랜차이즈에서 커피전문점 영역까지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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