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대백화점 등 다른 업체도 순차적 조사 계획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웃렛과 백화점의 납품업체 비용 전가와 판매직원 부당 파견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23일 공정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형 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웃렛을 상대로 불공정행위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번주 아웃렛 운영 실태 점검을 위해 롯데백화점에 조사 인력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등 다른 업체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장조사에 앞서 업계의 불공정관행에 대해 납품업체의 제보 수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대표, 관련 단체 대표 등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납품업체에 대한 아웃렛의 불공정행위를 강도 높게 직권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위원장은 "대형유통업체들의 납품 업체에 대한 불공정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바로잡겠다"며 "불공정심사 기준 제정 등 제도를 보완해 유통분야에서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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