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만기상환일도 사흘 연장..17일 원리금 상환 예정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서울 채권시장이 바빠졌다. 일부 채권의 투자 가치 역시 소폭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회사채는 만기상환일이 늦춰지지만, 경과이자가 없어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손해를 보게 된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로써 정부부처와 모든 공공기관은 업무를 하지 않는다. 한국은행과 함께 시중은행도 휴무에 들어간다. 한국거래소의 장내거래 역시 멈춘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채권의 만기상환일도 달라진다. 14일 대체휴일 지정으로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국고채, 통안채, 공사채 및 모든 채권은 경과이자 없이 이후 영업일인 17일에 원리금이 상환될 예정이다. 해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참여자는 3일의 이자를 손해보는 셈이다.
이 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4천억원으로 알려졌다.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 통계추이(화면번호 4236)등에 따르면 국고채와 통안채, 은행채는 해당일 만기가 없다. 공사채는 철도공사 103회차 2천억원 만기 예정이다.
그 밖에 롯데카드 500억원, KB카드 200억원, KB캐피탈 700억원 만기가 돌아온다. 유플러스ABS, 칼ABS 등에서 600억원의 만기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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