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금융기관, 비가 올 때 우산 뺏기식 행태 지양해야"
진웅섭 원장, "금융기관, 비가 올 때 우산 뺏기식 행태 지양해야"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08.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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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기업에 대해 여신 회수하는 금융기관 행태에 경고 메시지

"금융기관이 비올때 우산 뺏기식 행태는 지양해야 합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정상적인 기업에 대해서도 여신을 회수하는 금융기관의 행태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진 원장은 "경제활성화 및 금융산업의 경쟁력 회복 등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기업을 비롯한 각 경제주체가 각자의 본분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즉, 금융기관은 금융기관으로서의 제 소임을, 기업은 기업가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금융기관이 일시적으로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정상기업에 대해서도 경쟁적으로 여신을 회수하는 소위 '비올 때 우산 뺏기 식'으로 영업을 한다는 얘기가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각 금융기관이 경쟁적으로 여신을 회수할 경우 버텨낼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기업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옥석가리기는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해야 하고, 막연한 불안감만 가지고 무분별하게 여신을 회수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제 우리 금융기관도 보신주의적 영업행태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영업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경제의 역동성 및 활력회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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