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철수설 전면 부인.."한국은 SC그룹에 매우 중요한 시장"
지난 6월 공식 취임한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이 "한국시장에 전념할 의지가 강하다"고 밝히며 그동안 반복된 한국시장 철수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9일 한국SC은행에 따르면 윈터스 회장은 지난 6월10일 피터 샌즈 전 회장 후임으로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후 스탠다드차타드의 주요 시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윈터스 회장은 18일 오전 입국한 후 주요 기업 고객사를 방문해 지속적인 거래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행내 타운홀 미팅을 통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그룹의 주요 경영진 개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서울 종로에 있는 SC은행 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시장 철수설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은 SC그룹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은) 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고 우수한 고객이 많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룹은 한국시장에 전념할 것(completely committed to Korea)"이라며 한국SC은행 매각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외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을 부탁한 윈터스 회장은 한국에서 하루 동안의 바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당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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