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63시티, "부동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 목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0% 소유하고 있던 경비회사를 한화63시티로 매각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63시티는 180억300만원에 에스엔에스에이스를 계열사로 인수키로 했다.
한화63시티는 오는 28일 김승연 회장이 지분 100% 보유한 에스엔에스에이스의 보통주 10만2000주를 주당 17만6500원에 장외취득키로 했다. 한화63시티는 "부동산 비즈니스의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취득 이유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63시티를 자회사로 둔 한화생명의 부동산 관리에 에스엔에스에이스를 투입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분 매각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엔에스에이스는 한화그룹의 경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4년 매출액 877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8억원(64%)이 계열사에서 발생했다. 공정거래법상 그룹 총수와 특수관계인이 계열사 지분 30%,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 20%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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