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주택담보대출 2%대로 하락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5%대로 주저앉았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54%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비은행 금융권의 경우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연 2.17%로 전월대비 0.07% 내렸고, 새마을금고도 연 2.08%로 0.13%포인트 떨어졌다.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6%로 6월(연 3.01%)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 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연 2.81%) 이후 3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가계대출 중에서 3.0% 미만의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 비중은 52.8%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1.3%로 6월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5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렸다.비은행 금융권 중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11.75%로 전월보다 0.53%포인트 오른 반면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은 모두 내렸다.
저축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연 8.18%로 0.24%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은 연 16.35%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