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지지부진' 효성 수사 대검 국감서도 촉구 발언
서영교 의원, '지지부진' 효성 수사 대검 국감서도 촉구 발언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10.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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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이 막은거 아니냐", 김진태 총장 " 근거 제시하라" 발끈

 

      서영교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 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 이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지지부진한 효성그룹 수사를 촉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6일 SBS보도에 따르면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 국감에서  "효성 사건 수사를 두고 추가 고발이 있었는데도 고발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수사 지연을 지적한 뒤 "검찰총장이 막아서 그런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김진태 검찰총장은 "지나친 발언"이라며 서 의원을 직접 겨냥해 반박했다. 김 총장은 "근거를 가지고 말을 해야지, 단지 총장이라는 이유로 수사를 막고 있다고 말하는 건 잘못됐다"며 근거를 제시해보라고 다그쳤다. 또 "수사를 지연해선 안된다는 건 맞는 말이지만, 현재 수사는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김 총장이 재차 근거를 제시하라고 압박하자, 서 의원은 "세간에 그런 말이 있어서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은 8천억원대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 해 1월 불구속 기소돼 아직도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의 기소 이후에도 조 회장의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가족 간 고소고발이 추가로 있으면서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에 배당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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