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황제주 등극' 가능성
한미약품, '황제주 등극' 가능성
  • 윤석현 기자
  • 승인 2015.11.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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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8조4303억…LG전자 추월, 사상최고가 ‘100만원대’ 코앞

 

새로운 ‘황제주’가 나올까.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4건의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오주 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가격제한폭(29.98%)까지 폭등했던 한미약품이 9일에도 15.89% 급등하며 80만원대로 올라섰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은 8조4303억원으로, 이틀간 2조8000억원가량 불어났다. 이는 LG전자의 시총(8조3133억원)을 1170억원가량 추월한 것이다.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 5일 47위에서 9일 28위로 뛰어올랐다. LG전자는 28위에서 29위로 내려왔다. 9일기준 바이오주 황제주인 셀트리온(8조6260억원)과 시가총액 차이가 2000억원도 안된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올 들어 708.84% 폭등했다. 이날도 개장 직후 87만7000원을 기록,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 100만원 시대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한미약품 주가의 무서운 상승세는 무엇보다 올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잇따라 기술 수출 계약을 따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ㆍ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LAPSGLP/GCG)을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에 총액 9억1500만달러(약 1조원)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일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당뇨 치료제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 기술을 5조원 규모에 수출했다. 또 지난 3월에는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을 수출했고(스펙트럼·금액 미공개), 같은달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를 총액 7800억원(일라이릴리)에, 7월에는 내성표적 항암신약 ‘HM61713’을 8500억원(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증권사들도 한미역품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현대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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