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첫 신차 '제네시스 EQ900'이 12월 9일 국내 출시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신차 '제네시스 EQ900'을 12월 9일 국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23일부터 출시일인 12월 9일까지 사전계약을 접수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올해까지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가격을 보장한다. 내년 출고되는 차의 개별소비세는 5%이지만 인하혜택을 받으면 3.5%다.
현대차가 출시일은 12월 9일로 잡는 것은 여러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담는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첫번째 모델로 EQ900을 선택했다. 글로벌 차명은 G90이다. 날짜와 모델명을 '9'로 맞춰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는 최상위 라인업이란 의미로 '9'란 숫자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EQ900에 대해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준비했다. EQ900은 3.8과 3.3 터보, 5.0 세단과 5.0 리무진 모델로 출시된다. 3.8과 3.3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 3가지 트림이 운영되고 5.0 세단과 5.0 리무진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나온다. 3.8과 3.3 터보, 5.0 세단은 출시일인 9일부터 시판하게 되며 5.0리무진 모델은 내년 2월 출시된다.
EQ900은 사전 계약 분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사전계약이 공급물량 수준일 경우 연말까지 인도가 가능하지만 사전계약이 몰릴 경우 연내 인도가 불가능할 수 있다. 인도일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개별소비세는 5%를 부담하게 된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분에 한해 내년 이후 출고할 경우에도 인하된 개별소비세를 보장할 방침이다. 정부에 내는 세금은 5%로 늘어나지만 해당 금액만큼 현대차가 부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