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銀 거머쥔 한화생명·놓친 현대해상…보험사도 희비
인터넷銀 거머쥔 한화생명·놓친 현대해상…보험사도 희비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5.11.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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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영권 보유를 원했던 교보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접어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K)뱅크가 23년 만에 은행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했거나 참여를 검토했던 보험사들의 희비도 교차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임시 회의를 열어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가 신청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허락하기로 했다. 이 중 케이뱅크에는 한화생명이 우리은행과 GS리테일, 다날, KT와 함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번 예비인가 획득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케이뱅크는 채널 혁신으로 외부와 다양한 접점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다. 이른바 '오픈 API 뱅킹'으로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금융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자연스럽게 케이뱅크로 연결되는 금융서비스다.서민 대상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반면 이번에 탈락한 아이(I)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현대해상은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에서 고배를 마시며 보험 본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꿈을 접게 됐다.현대해상은 당초 금융과 유통, 통신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아이뱅크 참여 기업들과의 사업 연계를 고려했다. 보험상품 가입과 관련된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보험상품과 채널을 개발하고,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함께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었다.

반면 케이뱅크에 참여한 KT와 우리은행은 은행법이 개정된 후에는 KT가 최대주주를 맡아야 한다며 교보생명과 대립했다. 이에 은행 경영권 보유를 원했던 교보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접었다.교보생명은 또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서는 교보생명의 장점인 리스크 관리 능력을 살리기 어렵다는 점도 불참의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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