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카톡서 모든 금융업무 가능"
카카오뱅크 "카톡서 모든 금융업무 가능"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1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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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도 "생활 속 고객접점 활용해 혁신금융 선보일 것" 선언

 

인터넷 은행 예비인가를 따낸 카카오는 30일 국민 97%가 사용하는 카톡을 통해 이어주고 넓혀주고 나눠주는 금융 서비스로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사업계획 브리핑에서 혁신적인 중금리 대출과 수신 상품, 지급결제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3800만 명이 하루 55회 사용하는 채팅앱인 카카오플랫폼을 통해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은행이 많은 인력을 동원해 영업활동을 하거나 금리추가 혜택을 이용해 고비용 영업·마케팅에 의존한다면 카카오뱅크는 이미 회원으로 가입한 3800만명을 저비용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카톡 메신저의 메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아이콘을 광고하면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200만 명의 다운로드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카카오택시 ‘첫 탑승 시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로 7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모은 점을 예로 들고 카톡 이모티콘 이벤트 등으로 손쉽게 고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간편한 지급결제 시스템을 통해 중간 단계의 유통 부분을 대대적으로 바꾼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앱투앱결제 방식’을 통해 고객과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면 밴(VAN), 카드사 등의 수수료를 판매자와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앱투앱결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고객과 고객 또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에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다.

카톡과 연동해 전화번호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도 강점으로 꼽았다. 예를 들어 공과금을 카톡으로 청구받고 낼 수 있도록 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차별화한 신용평가모델을 통해 중금리대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활동 고객 수가 가장 많은 KB국민은행 등의 데이터, 모바일·온라인 활동 데이터에 카톡, 카카오스토리, 다음검색, 샵검색 등을 이용한 카카오뱅크만의 추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뱅크만의 신용평가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10% 내외의 중금리 대출을 실행키로 했다.

한편  K뱅크도 다양한 생활 속의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ICT과 금융의 시너지가 극대화된 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뱅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대면 인증 강화, 합리적 대출금리 제공을 위한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등을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 제시했다.K뱅크 컨소시엄에는 KT를 비롯해 뱅크웨어글로벌, 포스코ICT, 브리지텍, 모바일리더, GS리테일, 얍컴퍼니, 이지웰페어,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이 참여했다.

K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 조건으로 실행력과 혁신을 꼽았다. 전문성이 있는 주주들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표주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K뱅크는 모바일과 생체정보를 통한 인증과 함께 GS리테일의 편의점 1천개 점포, 우리은행의 7천곳 ATM, KT의 1천여개 공중전화 등에서 우리 동네 ATM을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KT의 대리점과 IPTV도 고객 접점의 주요 채널로 활용된다.

이 같은 접점을 통해 K뱅크는 통신과 예금을 결합해 금리 외에도 음성·데이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콘텐츠 이자'로 IPTV의 VOD 서비스나 최신 음악 다운로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K뱅크는 다른 사업자를 압도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금융이력뿐 아니라 주주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분화한 평가모형을 구축해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사이에 있는 약 2천만명의 고객에게 10%대 중금리대출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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