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씨,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3개”
"노재헌씨,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3개”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6.04.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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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측 "노재헌 '페이퍼컴퍼니 연계의혹' 사실무근' 부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뉴스타파는 4일 지난해 199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만들어진 조세도피처 회사 20여 만개의 설립 서류와 주주·이사 명부, 내부 직원 이메일 등을 조사한 결과 노재헌씨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측은 노씨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 사실을 밝히면서 조세도피처 회사가 인크로스와 관계됐을 경우, 최태원 SK 회장과의 연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노태우 전(前)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씨가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과 관련, 최태원 SK회장과의 연계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SK그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은 노재현 씨 개인 소관이고, 이와 관련해 SK그룹과 연계된 것이 없고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SK그룹은 "페이퍼컴퍼니 설립은 노재헌 씨 개인의 문제인데 그룹 차원에서 해명 또는 언급하는 것 또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동시에 밝혔다. 
 
SK측은 노재헌 씨가 만든 페이퍼컴퍼니와 SK의 연루 의혹'에 대해 "노재헌 변호사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계좌 개설도 안 됐다고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회사들이 계좌조차 개설하지 않았는데 이 회사들을 통한 비자금 조성이나 SK연관설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노 변호사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부분은 노 변호사 측에서 해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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