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면세점 업체 오너 및 CEO들과 연쇄 회동
방한중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총괄회장이 국내 주요 면세점 업체 오너 및 CEO(최고경영자)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르노 회장과의 만남이 공식 확인된 유통·면세점 업체 수장은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와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다.
아르노 회장은 전날 오후 12시께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을 방문, LVMH그룹 브랜드인 루이비통, 샤넬, 펜디 매장 등을 둘러보며 이 대표와 환담을 나눴다. 이어 오후 4시30분께는 한화갤러리아명품관을 방문해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불가리, 벨루티 매장을 약 40분간 둘러봤다. 한화의 면세점 사업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는 김 팀장과 황 대표도 만나 브랜드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눴다.
호텔신라와 두산은 아르노 회장 관련 일정에 대해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다수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박서원 두타면세점 전무가 아르노 회장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아르노 회장이 지난 18일 방한 당시 신세계백화점 본점 루이비통 매장을 방문한 바 있어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과 만남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르노 회장은 2012년 방한 당시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부진 당시 신라호텔 전무 등을 모두 만난 적이 있다. 업게에선 이번 방한 일정 중에도 주요 업체 수장들과 모두 만났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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