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76만원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175만3000원) 갈아치워
이재용 부회장이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곤욕을 치른 6일 삼성전자가 6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써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75% 오른 174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176만원까지 오르며 지난 1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175만3000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삼성전자의 매수창구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CLSA, 메릴린치,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했다.
지난 주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 공식화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웠다. 최근 2거래일동안은 하락 마감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가 이날 상승 반전했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TV 생방송 중계 속에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사실상 '언론데뷔전'에서 여야의원들의 집중질문 공세를 받았다. 오전 10시부터 방 11시까지 진행된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전경련에 대해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 기부금 역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해서도 "양사의 합병은 승계와는 관계가 없다"고 대가성 의혹을 차단했다. 또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임직원들이 합병의 타당성 등 입장표명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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