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불법 자금세탁…인천시금고 로비
신한은행, 불법 자금세탁…인천시금고 로비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6.12.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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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2명 입건…사내행사 명목으로 계좌이체, 행사 취소후 수표로 받아

 
인천시금고 재선정 관련 로비의혹을 받고 있던 신한은행이 억대 자금 세탁 혐의도 추가 됐다.

경찰은 신한은행이 이 돈을 로비자금으로 활용했다고 보고 로비들 주도한 혐의로 부행장급 임원 2명을 입건했다.

1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10년 “신한은행이 인천시금고로 재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계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전 인천 생활체육회장 A씨를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신한은행이 A씨에게 돈을 주기 위해 외주업체를 통해 억대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포착했다.

은행 체육대회 진행비용 명목으로 한 대행사에 1억원을 집행한 뒤 "행사가 취소됐다"며 돈을 돌려받는 수법이다.

신한은행은 대행사에 계좌이체로 지급한 1억원을 모 지점에서 발행한 수표로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신한은행이 당시 신한사태 여파로 지방자치단체 금고 재선정 전망이 어두워지자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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