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서둘러야…새해 보금자리론 0.3% 인상
대출 서둘러야…새해 보금자리론 0.3% 인상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6.12.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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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세 속 서민금융 금리도 올라..연 2.8%(만기 10년)∼3.05%(30년) 적용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민층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내년부터 인상된다. 일부 보금자리론 상품의 최고 금리는 3%대에 진입하게 됐다.

2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만기에 따라 연 2.8%(만기 10년)∼3.05%(30년)가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지난 6월 2.7%(10년 만기 기준)에서 2.5%로 내린 뒤 동결해오다 6개월 만에 인상을 결정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10∼30년 만기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고정금리 및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만 가능하다. 대출 한도 초과로 연말까지 대출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돼 서민층을 제외하고는 대출을 받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부부합산으로 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대출해준다는 소득 요건을 새로 만들고 주택가격 기준도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추는 등 보금자리론 대출 문턱을 높였다. 대출 한도도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졌다.
 
보금자리론 금리 산정은 주택금융공사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주택저당증권(MBS)의 최근 한 달간 발행금리(5년물)를 기초로 한다. 주택금융공사가 매월 말 금리를 고시하면 다음 한 달간 금리가 유지되는 방식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국고채(5년물)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등 조달비용이 올라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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