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눈 "김종인, 직접 대선후보 가능성 99%“
태풍의 눈 "김종인, 직접 대선후보 가능성 99%“
  • 정진교 기자
  • 승인 2017.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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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스몰텐트'가 연합-단일화-연대 등 하면 하나의 '빅 텐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원직을 사퇴한 가운데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8일 김 전 대표에 대해 "현재로선 김 전 대표가 직접 선수로 뛸 가능성이 99%"라고 예상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정치 상황이 격변해서 김 전 대표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출마) 의도가 무산될 수 있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대선 출마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상당히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주변 분들로부터 나온다"며 "실탄(선거자금)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 당시에는 연말 전에 선언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미뤄졌다"며 "9월이면 최순실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표가) 어느 당으로도 가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렇게 할 것 같다"며 "바른정당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출되고, 국민의당에서도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되든 안철수 전 대표가 되든 한 명이 (후보가)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김 전 대표는 독자 세력으로 있다가 세 개의 '스몰텐트'가 연합, 단일화, 연대 뭐가 됐든지 하면 하나의 '빅텐트'가 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이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잠재적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기소됐다는 건 우리나라 검찰이라는 공공기관이 여러 증거랑 모든 것을 수사해 혐의가 있다, 유죄 가능성이 많다고 해서 한 것이고 그래서 당원권 정지가 되고 어떤 활동도 할 수 없게 돼 있는 것 아니냐"며 "제일 중요한 대선후보 되는 활동을 기소된 상태에서 무죄 확정도 안 된 사람이 한 번은 유죄, 한 번은 무죄니까 1승1패라 나오겠다고 하는 것인데, 이해가 안 간다"고 혹평했다.

한편 김종인 전 대표의 보좌진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를 찾아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전 대표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직에 오른 만큼 탈당계를 제출하면 의원직은 자동 상실된다.

김 전 대표의 의원직은 민주당 비례대표 14번을 받았던 심기준 민주당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 13번(정춘숙 의원)까지 당선된 바 있다.

민주당 내에서 더이상 의원직을 할 이유가 없다며 탈당을 감행한 김 전 대표는 당분간 탄핵 선고 결과 여부를 보며 정국을 관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탄핵 선고가 이뤄지고 정국이 급격하게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김 전 대표도 향후 행보에 대한 결심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김 전 대표가 직접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과,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하는 '대연정'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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