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과징금 철퇴
LS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과징금 철퇴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7.04.06 13:5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열사 파운텍 부당지원, 사실상 총수일가 배불리기…과징금 14억

 LS그룹이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했던 계열사에 수년간 부당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S와 LS전선이 계열사인 파운텍을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와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억4100만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LS와 LS전선이 물적분할(2008년)하기 전 법인인 LS전선은 2004년 11월 파운텍의 자금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 회사에 필요한 '컴파운드' 생산설비(약 80억원)를 직접 구매한 뒤 저렴하게 임대했다.

이를 통해 2011년 10월까지 7년간 다양한 방법으로 파운텍에게 총 15억1000만원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LS전선은 파운텍이 리스사업자로부터 동일한 조건으로 생산설비를 임대했을 경우 형성됐을 가격과 비교해 대비 11.25% 낮은 임대료를 적용했다. 또 임대료의 일부인 7400만원와 임대료 지연지급에 따른 지연이자(4400만원)도 받지 않았다.

비계열사에 대해서는 임대차목적물에 대한 보험료를 부담시켰지만 파운텍에 대해서는 파운텍이 부담한 보험료 1억3000만원를 임대료에서 빼줬다. 임대료 지급기한도 비계열사(90일)보다 긴 120일로 설정했다.

컴파운드 생산설비 매각 과정에서도 엘에스전선은 정상적인 감정평가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매각대금(20억원)을 실제 가치보다 낮게 책정해 2억6000만원 상당의 경제상 이익을 파운텍에 제공했다.

이러한 지원 덕에 파운텍은 재무구조가 안정화되고 경쟁기반이 강화됐다. 파운텍의 영업이익은 2005년 2억5000만원원에서 2006년 15억3000만원으로 급격히 상승했고 이후로도 지원기간 내내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당시 파운텍은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등 총수일가 8명이 지분의 49%를 갖고 있었다. LS전선은 2011년 11월 총수일가 지분을 전량 매입해 파운텍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LS전선의 파운텍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총수일가의 경제적 이익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는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부당지원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