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태양열을 반사해 차열(遮熱·열을 차단함) 성능을 내는 고기능성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 등에 시공하면 건물의 내부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열 발생이나 온도 상승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태양광 적외선을 큰 폭으로 반사해 지붕에 열기가 축적되고 건물 내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냉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에 출시된 스포탄상도(에너지) 백색 제품의 경우 미국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기관인 CRRC(Cool Roof Rating Council)에서 차열 성능을 인정받았다.

차열 성능 테스트 기준 중에는 유입되는 태양열 중 표면을 통해 반사되는 수치가 있는데 기준치인 70%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받았다고 한다.

또 페인트 도장 뒤 그 뒷면의 온도 변화를 조사한 자체 실험에서도 일반 도료보다 최대 5도까지 온도 차를 보였다.

KCC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이나 아파트, 상가, 학교 같은 일반 건물의 옥상과 각종 저장탱크, 옥외 시설물, 공장 지붕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