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부회장 장남 구속…리테일 상장 앞두고 ‘악재’
이랜드 부회장 장남 구속…리테일 상장 앞두고 ‘악재’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05.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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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남편 윤태준 씨, 40억원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배우 최정윤 씨의 남편인 윤태준 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이랜드그룹의 유통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중이다.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윤태준 씨를 구속했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 9월 상장사인 한 섬유회사의 사장으로 취임한 윤태준은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조작하고 약 40억원의 부당한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씨가 600만 주의 주식을 산 뒤 자신의 회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만 회사가 대박을 터뜨렸다는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씨는 지난 1999년에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했다가 연예계 생활을 마친 뒤 개인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 최정윤 씨와 4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주목받다 지난 2011년 12월에 결혼한 바 있다.

윤 씨의 어머니, 최정윤의 씨의 시어머니 박성경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이랜드그룹은 10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연간 7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재계 40위권 기업이다.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애슐리, 자연별공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유통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중으로 임금 체불 문제로 연기됐던 상장 예비심사 승인 여부가 이달 결정될 예정이다.

윤 씨의 외삼촌 박성수 회장이 1980년 이화여대 앞 2평짜리 보세 옷 가게로 키운 이랜드그룹은 중저가 브랜드 브렌따노, 언더우드, 헌트 등 패션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유통, 식음료, 호텔 등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전방위 사업을 확장했다.

2000년대 들어선 뉴코아, 킴스클럽마트, 한국까르푸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종합 유통회사의 면모를 갖췄고 중국에서만 7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대박을 냈다. 하지만 이랜드그룹은 과도한 M&A로 부채가 300%를 넘어서자 주력 의류브랜드인 ‘티니우니’를 7800억원에 중국에 매각하는 등 자산을 매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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