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10일 위안화 거래 기준치를 1달러=6.9066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9037위안 대비 0.0029위안, 0.04% 절하한 것이다. 위안화 기준치를 내린 것은 사흘 연속으로 1개월반 만에 저가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0755위안으로 전일(6.1063위안)보다 0.0308위안 올랐다. 기준치를 절상한 것은 3거래일째로 3월16일 이후 1개월반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거래 기준치 경우 1유로=7.5239위안, 1홍콩달러=0.88726위안, 1영국 파운드=8.9489위안, 1스위스 프랑=6.8655위안, 1호주달러=5.0758위안, 1싱가포르 달러=4.9000위안, 1위안=164.5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앞서 9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075위안으로 나흘째 하락하며 폐장했다.
일시 1달러=6.9087위안으로 4월10일(6.9109위안) 이래 1개월 만에 저가로 내려앉았다.
위안화는 엔화에 대해선 100엔=6.0719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인민은행은 10일 4거래일 만에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7일물 900억 위안, 14일물 100억 위안, 28일물 100억 위안의 자금을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가 19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800억 위안(약 13조1256억원)의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