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위 중국 채권시장 더 커진다...중국·홍콩 교차거래 승인
세계3위 중국 채권시장 더 커진다...중국·홍콩 교차거래 승인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7.05.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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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는 홍콩과 본토 채권시장 간 접속을 통한 교차거래를 정식으로 승인했다고 홍콩경제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인민은행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3위 규모의 중국 채권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채권퉁(債券通) 거래는 한동안 해외 투자가는 홍콩에서 중국에 접속해 매매하는 거래만 허용된다고 신문은 밝혔다.

중국 투자가의 홍콩 채권시장에 접속해 거래하는 것은 추후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거래일당 거래액 한도는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거래 개시의 구체적인 일정은 나중에 공표할 예정이다.

홍콩 폴 찬 모포(陳茂波) 재정사장은 성명을 통해 "채권시장 접속으로 투자가는 채권시장에 참가하기 용이해지는 동시에 시장 인프라 간 커넥티비티를 개선시켜 채권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한다. 이는 세계적인 금융센터와 세계 옵쇼어 위안화 비즈니스 중심으로서 홍콩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홍콩 시장의 접속은 증시가 선행했다. 홍콩과 상하이 및 선전(深圳) 증시는 이미 연결돼 '후강퉁(滬港通)과 '선강퉁(深港通)' 교차거래를 운용하고 있다.

아시아 증권업 금융시장 협회(ASIFMA)의 채권 책임자 패트릭 판은 발표 전 인터뷰에서 증시 교차거래와 마찬가지로 채권 교차거래도 중국 금융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채권퉁을 연내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중국 채권 시장은 9조 달러(약 1경52조원) 규모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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