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24일에도 4 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11.74)보다 7.63포인트(0.33%) 오른 2319.37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2분 현재 10.54포인트(0.46%) 상승한 2322.2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2일(2304.03) 종가 기준으로 2300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어 이튿날인 23일에는 장중 기준으로 역대 고점을 갈아치운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56억원)과 기관(116억원)이 순매수세를 띠는 데 반해 외국인(205억원)은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0.30%), 섬유의복(0.26%), 종이목재(0.19%), 화학(0.36%), 의약품(0.18%), 비금속광물(0.36%), 전기·전자(0.76%), 의료·정밀(0.85%), 유통업(0.31%), 전기·가스업(0.54%), 통신업(0.17%), 금융업(0.02%), 증권(0.01%), 보험(0.30%), 서비스업(0.58%), 제조업(0.34%)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철강금속(-0.06%), 기계(-0.21%), 운수장비(-0.17%), 건설업(-0.21%), 운수·창고업(-0.07%), 은행(-0.72%)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24만6000원)보다 4000원(0.18%) 오른 2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1.27%), 한국전력(0.12%), NAVER(0.24%), 삼성물산(0.38%), 신한지주(1.41%), 삼성생명(1.25%), KB금융(0.37%), SK텔레콤(0.20%), LG화학(0.86%), SK(0.55%) 등은 오름세다.
삼성전자우(-0.11%), 현대모비스(-1.61%), 아모레퍼시픽(-1.28%) 등은 내림세다. 현대차(0%)와 POSCO(0%)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4.73)보다 1.71포인트(0.27%) 오른 646.44에 시작했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올해 들어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우리 나라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이익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지금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의 시작점에 와있다는 점에서 멀티플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8포인트(0.21%) 상승한 2만937.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8%) 높은 2398.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9포인트(0.08%) 오른 6138.7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