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이 4번째 국산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를 2018년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
휴온스글로벌은 19일 "최근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인 '휴톡스(HU014주)'의 국내 임상1 ·2상 시험을 완료해 내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톡스는 미간주름 개선 등 피부미용에 널리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제제다. 휴톡스 국내 임상1·2상 시험은 지난해 8월 시작돼 약 10개월간의 평가기간을 거쳐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종료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올 하반기에 휴톡스 임상3상을 진행하고 2018년 국내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이후에는 미간주름 개선 외에 뇌졸중 후 근육경직 등 치료 범위를 넓혀 제품 경쟁력도 확보한다.
현재 휴온스글로벌은 전 세계 시장에 휴톡스를 공급한다는 전략 아래, 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제천 휴톡스 제2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이 생산시설은 2018년 상반기에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휴톡스 제2공장이 증설되면 휴온스글로벌은 기존 제1공장 대비 5배로 생산력이 확대된다. 1·2공장을 합쳐 연간 약 3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휴톡스는 지난해 말부터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을 개시했으며, 미국과 유럽 진출도 추진 중이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톡스는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고순도의 정제기술을 적용했다"라며 "현재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국내 회사와는 다른 'ATCC3502 균주'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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